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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명산 | 팔영산 등산 코스 추천 | 다도해 해상 국립공원 [세상에 둘도 없는 리뷰]

팔영산 산행 정보 ෆ


⟡ 위치 : 전남 고흥
⟡ 날씨 : 장마, 잠깐 비 멈춘 날
⟡ 날짜 : 2023.7.14.

⟡ 코스 : 팔영산 자동차야영장 - 흔들바위 - 1봉~8봉 - 깃대봉 정상 609m(인증) - 탑재 - 팔영산 자동차야영장
⁎ 들머리 Navi : 팔영산 자동차야영장
⁎ 팔영산 자동차야영장 도착 전, <팔영산 탐방지원센터>에서 국립공원 스탬프 인증

⟡ 등산 소감 : 섬앤산,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정상뷰를 (흐려서) 많이는 못봤지만, 내가 가본 산 중에 가장 예쁜 산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암릉 위주에 <사패-도봉산 y계곡>같은 코스가 계속 이어지는 길이지만, 재밌는 산 ◡̈

팔영산은 다도해 해상 국립공원이라, 직원분이 그 귀한 <섬앤산> 국립공원 여권을 주셨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이제 섬투어까지 해야하나😅😅 데헷

섬앤산 여권을 새로 받았다.


세상에 둘도 없는_팔영산행 리뷰 ෆ


팔영산행 한줄리뷰 : 흐린 날의 산행을 ‘낭만’이라고 부르기로 했다.

여름휴가, 장마전선이 다가온다 해도 근무 특성상 미리 낸 연차를 직전에 바꿔 낼 수 없는 시스템이기에 날씨가 어떻든 연차가 가능한 날에 여행을 가야만 했다. 날씨 어플과 기상청 웹사이트를 여러 번 기웃거리며 구름이 피해 가길 바랐지만, 결국 비구름을 몰고 휴가를 갔다. 휴가 내내 비 소식이었다.

등산에서는 '날씨가 다 했다.'라고 말할 정도로 날씨의 영향은 크다. 그렇지만 서울에서 전남까지 내려갔기에, 날이 흐려도 산에 오르고 싶었다. 내 간절한 마음을 하늘이 알아준 것일까 것일까, 산행을 계획했던 둘째 날 오전 11시쯤부터 비가 그치기 시작했다. 비가 잠잠해질 때, 여수에서 고흥으로 향했다.

날씨가 흐림에도 산에 오르는 이유는 ‘산’이 좋기 때문일까? 흐릴 것을 알면서도 산에 오르려는 이유는 도대체 무엇일까.

팔영산의 8개의 봉우리를 넘어 마지막 9번째 ‘깃대봉’ 정상에 도달했을 땐 정말 안개가 자욱해서 사진에서 보던 정상뷰가 하나도 안보였다. 구름을 자세히 들여다보니, 잠깐씩 걷어질 때 고흥 앞바다와 다도해 해상공원의 섬들이 펼쳐졌다. 팔영산의 구름에 나는 밀당을 당하고 있었다.

‘날씨 좋으면 진짜 예쁘겠다.’

날은 흐렸지만 비가 그친 것만으로도 ‘오히려 좋아!’, 한여름에 해가 쨍쨍한 것보다 시원했으니 말이다. (사실 시원하다 못해 바람이 너무 쎘다;;)

흐린 날까지 오르는 산행을 나는 ‘낭만’이라고 부르기로 했다. 운치가 있기도 하지만, 날씨가 좋을 때 다시 ‘와보고 싶은 곳’이 되기도 하니까. 날 좋은 날에 오르게 될 ’팔영산‘은 내 로망Roman 리스트에 추가된다.


비 오는 흐린 날의 산행을, 나는
‘낭만’이라고 부르기로 했다.



[카카오 브런치] 산행 에세이 ver.
https://brunch.co.kr/@mj-generation/41

흐린 날의 산행을 ‘낭만’이라 부르기로 했다.

[일상‘산’책] 팔영산의 여덟 봉우리를 오르며 | 여름휴가, 장마전선이 다가온다 해도 근무 특성상 미리 낸 연차를 직전에 바꿔 낼 수 없는 시스템이기에 날씨가 어떻든 연차가 가능한 날에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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